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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들 이름은 "은휘"입니다. 희랍어 Argos에서 따온 말입니다. argos는 argyrion(갑자기 자신이 없어지는군요, 너무 오래 되어서)의 형용사형입니다. argyrion은 silver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argos는 glittering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제 아들의 이름 뜻은 '반짝이는 은'입니다.

하지만 원래 돌림자는 '제'입니다. 그래서 은휘의 할아버지가 은휘에게 지어주신 이름은 '희제'입니다.

은휘는 '희제'라고 불러도 '은휘'라고 불러도 반응합니다. 다만 스스로 자기의 이름을 부를 때는 '시제', '은쉬'라고 합니다. 그래도 자기는 '희제', '은휘'라고 말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바로잡아줘도 그렇게 발음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