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초등학생 조카 생일 선물로 사주려고 구입한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삼촌인 제가 먼저 몰래 잠깐 읽어 봤는데, 재미있었고, 읽은 후에는 감흥마저 일어서, 그 후부터 주인공인 꼬마 인디언 "'''작은나무'''"(Little Tree)를 별명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생후 2개월된 우리 아들도 작은나무처럼 자라기를 희망하며... [[TableOfContents]] Computer programs are fun to write, and well-written computer programs are fun to read. One of life's greatest pleasures can be the composition of a computer programm that you know will be a pleasure for other people to read, and yourself to read. - Donald E. Knuth, ''Literate Programming'' 서문에서 == 참여 동기 == * KTUG가 없었다면, TeX을 사용하는 즐거움을 얻지 못했을 겁니다. 늘 언제나 이 곳의 게시판과 faq 위키를 통해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TeX을 쓰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제가 받은 도움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latex \TeX, Just For Fun }}} == TeX 관심분야 == * PlainTeX: The TeXbook * [Literate Programming]: WEB, CWEB, CTWILL * MetaPost == 인사 == 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 --[Karnes] 안녕하세요. 제가 할 말을... 잘 부탁드립니다. --[작은나무]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집을 샅샅이 찾다보니 CWEB에 관한 책이 있더군요. 프로그래머도 아닌 제게 어째 이런 책이... ;) TeX에만 관심을 기울이던 제게 주의를 환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Progress] 감사합니다. 제가 게시판에 CWEB에 관한 소개글을 올렸을때, 답글로 많은 관심과 용기(?)를 넣어주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 저 역시 Progress님의 책이야기([Progress/책이야기]) 통해서 여러가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그저 취미와 프로그램에 대한 측면으로만 TeX을 바라보던 제 시각을 보다 넓혀주셨습니다. TeX으로 책을 만드시는 것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한가지 소개드립니다. Knuth의 책 중에 ''The Stanford GraphBase'' (http://www-cs-faculty.stanford.edu/~knuth/sgb.html) 라는 매우 재미있는 책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책이라 내용에는 큰 관심이 없으시겠지만, 이 책은 오로지 CWEB과 CWEB이나 WEB 프로그램의 mini-index들을 생성해 주는 CTWILL 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들만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물론, TeX은 기본입니다. :) --[작은나무] 안녕하세요. LiterateProgramming 분야를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현업에서 C언어로 프로그래밍을 주로 하는데 궁금한 것이 있어서요. 올려수신 예제-아직 컴파일도 해보지 못했지만 :D -와 같이 간단한 것이 아닌 몇만라인씩 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때 CWEB을 이용하면 소스가 여러 파일-흔히 module이라고 하는-로 나와 make가 가능한지요. 즉 여러 디렉토리와 여러 파일(*.c. *.h), Makefile로 하나의 tex.web파일로 가능한건지요. 무척 공부해보고 싶군요. 아 직띵이 공부한다는 건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hermian]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cweb 프로그래밍에서는 말씀하신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즉 하나의 .w 파일에서 여러 개의 .c 와 .h 파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각각의 .c과 .h 파일에 해당하는 독립적인 .w 파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foo.w 파일을 만들고 "ctangle foo"라고 하면 foo.c 는 물론 foo.h 심지어는 bar.c, bar.h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의 foo.w 파일에서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모든 파일을 하나의 .w로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foo.w 에서는 foo.c와 foo.h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합니다. 어찌됐든 모든 경우에 makefile을 통해서 한방에 끝나지만요. 보다 구체적인 예제는 cweb 소스(cweb.tar.gz)를 살펴보시거나(cweb 시스템 자체도 cweb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있습니다.) 추천해 드리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책, The Stanford GraphBase(sgb.tar.gz)을 다운 받으셔서 설치해 보시면 감이 옵니다. 신기하면서도 매력적인 것은 디버깅 할때는 C 파일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디버거(gdb)에서 해당 소스로 .w 파일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어서 cweb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오세요. 저도 직딩입니다만 다른 공부하는 것은 힘들어도 cweb 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안 힘듭니다. ㅎㅎㅎ 더구나 김도현님께서 cweb의 한글화의 큰 걸림돌도 말끔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작은나무] 답변 감사드립니다. 다른 여러가지 좀 질문 드릴게 있어서요. 코딩 환경 등등 -좀 귀찮게 할지도 모릅니다.- 혹 가능하다면 이메일을 알려 주시면 안될까요. 초면에 너무 실례는 아닐지... 가능하시다면 제 이메일로 메일 한통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ermian] TeXbook 읽기를 잘 구독하고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내용인데 블로그 형식이나 홈페이지에 딸린 별도의 페이지로 만들어주시면 어떨까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페이지를 제가 다시 배열해드리겠습니다. -- [Karnes] [[DateTime(2006-03-18T03:57:06)]] 그저 틈날 때마다 읽고, 재미있었거나 알아 둘만한 것들을 기록해 두었다가, 이 곳에 옮기고 있는데, 간혹 주관적인 느낌을 적을 때도 있어서 별도의 페이지로 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별도의 페이지가 된다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을 적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 않나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동안 거짓말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본의 아니게 책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틀린 말을 적을 수는 있겠지만요. ㅎㅎㅎ... 평소에 [Karnes]님의 블로그를 부러운 시선으로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씀하신대로 페이지를 다시 배열해 주시는 수고를 해주시면, 거짓말을 않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나무] == 읽어볼 만한 책들 == (La)TeX 관련 서적들을 제외하고,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도 제외하고 ...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류시화 엮음 (감동적인 인디언 추장들의 연설 모음) *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사이먼싱 지음, 박병철 옮김 (최고의 수학 교양서적) * ''오직 모를 뿐'', 현각 엮음 (숭산 대선사의 알듯 모를 듯한 가르침) *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평범한 사람의 필즈메달 타기) * ''티베트의 신비와 명산'', 김규현 지음 (티벳을 가보고자 다짐하게 됨) * ''Master Keaton 1~18'',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인간적인 면이 돋보이는 보험조사원, 탐정) *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우리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 ''아인슈타인과의 두뇌게임'', 나대일 지음 (제목은 유치하지만, 상대성이론을 쉽게 설명함) * ''사람아 아, 사람아!'', 다이허우잉 지음, 신영복 옮김 (중국, 사람, 절제, 사랑 ...) * ''행마의 급소'', 조남철 지음 (우리나라 바둑책의 고전) == The TeXbook 읽기 == === [[Date(2006-03-04T11:27:17)]] === * '''9~11쪽''': plain TeX에는 900여개의 control sequence(cs)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300여개는 ''primitive''이고, 나머지 600여개는 macro라고 합니다. primitive는 더이상 전개 하 수 없는 최소의 실행 단위 cs이고, macro는 primitive 혹은 다른 매크로 들로 구성된 cs라네요. 그렇다면, 주어진 cs가 primitive인지 macro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Knuth는 두가지 구분 방법을 귀뜸해줍니다. 첫번째 방법은 그 책의 인덱스중 cs를 나열해 놓은 곳을 보면 '*'가 붙은 cs가 있는데, 바로 그것들이 primitive라고 하네요.(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책 구입에 돈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이 그럴듯한데, \show라는 primitive로 판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들어 TeX을 실행시키고 \show\thinspace라고 입력하면 \thinspace는 macro라는 표시와 그것의 정의가 주루룩 나옵니다. (재미있습니다.) * '''207쪽''': 제20장(Definitions)를 공부하다가 요상한 cs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futurelet. 도대체 이것을 어디에 사용해야 잘 사용했다고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래\let"(?) 도대체 이런 primitive를 왜 만들었을까요? 207쪽 중간에 이 cs의 설명이 있는데, "dangerous bend" 기호가 두 개나 붙어있습니다. {{{#!latex \font\manual=manfnt \manual\char127\manual\char127 }}} 언젠가는 이해할 날이 오겠죠. "\futurelet\cs"는 "\let\cs="이랑 같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문법은 이해가 가는데, 의미가 영 와닿지 않네요. === [[Date(2006-03-05T05:15:06)]] === * '''208쪽''': "For best result, ''always put a blank space after numeric constant;''" \count 레지스터와 같은 숫자 상수 뒤에 반드시 공백을 하나 두라는 것인데, {{{#!vim tex \def\statement{\ifnum\balance=0 \fullypaid \else\ifnum\balance>0 \overpaid \else\underpaid \fi \fi} }}} 위의 예에서 첫번째줄 0과 \fullypaid 사이의 공백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 ...=0\fullypaid... }}} 처럼 한다면 전개되지 않아도 될 \fullypaid가 전개되기 때문이라네요. 즉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쓸데 없는 전개를 하므로 실행시간이 느려져서 비효율적이라고 합니다. (간혹, 괜한 전개로 에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숫자 상수 뒤에 공백을 넣음으로 TeX으로 하여금 여기까지가 숫자 상수라고 확실히 못박아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 Knuth의 말이 재미있습니다. 자신은 독자에게 반드시 숫자 상수 뒤에 공백을 넣으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가끔 공백을 넣지 않는답니다. 그 이유인즉 "''because extra spaces do look funny in the file; aesthetics are more important than efficiency''" Knuth, 이 할아버지 재미있는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 === [[Date(2006-03-09T15:07:34)]] === * '''82쪽''': If you understand boxes and glues, you're ready to learn the \rlap and \llap macros of plain TeX; these names are abbreviations for "right overlap" and "left overlap" 평소에 \rlap과 \llap 매크로를 사용하면서 참 재미있는 매크로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그것들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rlap을 구현하기 위해서 위에 설명한 의미에 충실히 하여 조금만 생각하면, {{{#!vim tex \def\rlap#1{{\setbox0=\hbox{#1}\copy0\kern-\wd0}} }}} 위와 같은 정의를 얻을 수 있는데, 사실은 이런 복잡한 계산은 필요 없다고 합니다. {{{#!vim tex \def\rlap#1{\hbox to 0pt{#1\hss}} }}} 아름답지 않습니까? 위 정의를 보고, 잠시 음미할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llap은 어떻게 정의 하면 될까요? {{{#!vim tex \def\llap#1{\hbox to 0pt{\hss#1}} }}} === [[Date(2006-03-11T10:47:16)]] === * '''225쪽''': TeX 로고로 도배를 한 재미있는 텍스쳐(TeXture)가 있습니다. {{{#!latex $$\hbox to 4.5in{\cleaders \vbox to .5in{\cleaders\hbox{\TeX}\vfil}\hfil}$$ }}} 도배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vim tex $$\hbox to 4.5in{\cleaders \vbox to .5in{\cleaders\hbox{\TeX}\vfil}\hfil}$$ }}} 참 간단합니다! 단 한 줄의 벽지로 위와 같은 멋진 도배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TeX의 힘이고, 우리들이 TeX을 사용하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 [[Date(2006-03-14T14:34:10)]] === * '''102쪽''': '\hangindent=' 와 '\hangafter=' plain TeX에서는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control sequence 들 입니다. x와 n을 각각 \hangindent와 \hangafter의 값이라고 하고, h를 \hsize의 값이라고 하자. 그때, n >= 0이면, hanging 들여쓰기는 글 문단의 n+1, n+2, ... 번째 줄에서 나타나고, n<0이면, 1, 2, ... |n| 에서 나타납니다. Hanging 들여쓰기란 각 줄의 폭이 일반적인 폭인 h가 아니라 h-|x| 인 것을 뜻합니다; 만일 x>=0이면, 각 줄들은 왼쪽에서 들여쓰기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오른쪽 들여쓰기가 됩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오십니까? 상황이 이러하니, 참고서가 필요하겠지요? {{{#!latex \hangindent=2cm \hangafter=-2 \noindent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다음과 같은 입력으로 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vim tex \hangindent=2cm \hangafter=-2 \noindent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 === [[Date(2006-03-17T15:16:51)]] === * '''96~97쪽''': 문단(paragraph)을 쪼개어 줄(line)들을 만드는 과정에는 매우 흥미롭고, 과학적인 방법이 숨어 있습니다. 그 방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개념과 그 개념에 해당하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penalty''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단에서 줄들을 만들기 위해서 줄바꿈하는 지점을 breakpoint라고 합니다. breakpoint를 선정하는 방법은 문단을 줄바꿈하여 만들어진 줄들이 최대한 우리 눈에 보기 좋은 지점으로 하는 것입니다. 각 breakpoint들의 후보들은 penalty라고 불리는 어떤 값을 가지고 있는데, penalty는 그 지점에서 줄바꿈으로 해서 발생하는 미학적 비용(aesthetic cost)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breakpoint의 penalty가 100이라면(\penalty100), 그 지점에서 줄바꿈으로 발생하는 미학적 비용이 100만큼 든다는 말입니다. 즉 penalty가 크면 클수록 비용이 많이들므로, 줄바꿈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 질것이고, penalty가 작아서 음수가 된다면, 음수의 penalty는 양수의 bonus 이므로, 그 지점에서는 줄바꿈이 발생할 확률이 크겠지요. TeX에서의 10000이라는 숫자는 무한대를 뜻합니다. 그래서 '\penalty10000'이라는 뜻은 줄바꿈의 비용이 무한대로 들어간다는 소리이므로, 절대로 줄바꿈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nobreak 이지요. 제가 이해하는 penalty는 이렇습니다. === [[Date(2006-03-18T16:33:08)]] === * '''28~29, 96~97쪽''': penalty 설명에서 breakpoint의 설정은 만들어진 줄들이 최대한 우리 눈에 보기좋게 하는 곳으로 설정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줄들이 보기 좋은 것일까요? 그리고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TeX은 이에 대한 수학적 기준으로 badness라는 것을 도입했습니다. 각각의 줄은 badness라는 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badness는 주어진 줄에서 단어들 사이의 간격을 수치화한 값입니다. badness 굳이 우리말로 하자면 '나쁨정도'쯤 되므로, 그 값이 작을 수록 좋은 것이겠지요. 그래서 어떤 줄의 badness가 0일때, 그 줄의 단어들 사이의 간격이 매우 적절하여 우리 눈에 퍼펙트하게 보입니다. 따라서 badness는 0과 무한대인 10000 사이의 값을 갖습니다. badness를 구하는 식은 대략 min(100r^3, 10000)입니다. 여기서 r은 어떤 비율(ratio)을 나타내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자세한 수식보다는 badness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Plain TeX에서는 각 줄의 badness가 200을 넘어서는 안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Plain TeX은 자기 기준에서는 badness가 200을 넘으면 그 줄에서 단어들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거나, 넓어서 안 예뻐보이므로, badness가 200이 될 때 까지는 참아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badness가 200을 넘는 순간 Plain TeX은 그 줄의 단어 사이의 간격들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여서, 더이상 참지 못하고, 못생긴 줄이라고 불평을 합니다. Plain TeX은 "나는 badness가 200까지 참을 수 있어."는 표시로 \tolerance=200 이라고 정합니다. primitive \tolerance의 뜻을 아시겠죠? 한가지 더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영어에는 hyphenation을 이용해서 영어 단어가 두 줄에 걸쳐 나올 경우, 그 단어를 쪼갤 수 있습니다. Plain TeX은 일단 hyphenation을 이용하지 않고, 줄을 만들 수 있는지 먼저 체크합니다. 이처럼 먼저 확인 한다는 의미에서 접두어 'pre'를 사용하여, 이때의 badness의 값을 \pretolerance로 설정합니다. Plain TeX은 \pretolerance=100으로 정합니다. 즉, 먼저 badness 100으로 정하고 영어 단어를 쪼개는 일 없이 줄들을 만들수 있는지 체크하고, 안된다면 hyphenation을 이용하면서 badness를 200으로 하고 다시 확인합니다. ---- Category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