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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Page › Karnes/2006-07
Jul 30, 2006
"괄호"라는 용어에 대한 간단한 메모
Submitted by Karnes @ 07-30 [08:19 am]
잊어버릴까봐 적어둡니다.

  1. 괄호는 括號(=묶음)가 아니라 括弧(=묶음을 나타내는 활모양)이다. 즉, 括弧라는 이름 자체에 parenthesis의 모양에 대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brace나 bracket은 弧라 할 수 없는 모양이므로 括弧라고 부르는 것은 무효?
  2. 도대체 정체불명의 손톱묶음, 활짱묶음이라는 표현의 출처가 너무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한글학회에서 1940년에 개정한 한글맞춤법통일안에서 새로 만들어넣은 신조어였다. 하기는 이 용어들은 신조어일 수밖에 없는 신문물이기는 하다.
  3. 북한에서는 1960년대에 parenthesis를 반달괄호, bracket을 꺾쇠괄호라 하였다 하고, 1980년대 이후로는 각각 쌍괄호, 꺾쇠괄호라고 부른다고 한다.
  4. 1998년 국어연구원(?) 현 국립국어원의 문장부호 규정 시안(채택된 바는 없음)에서 이들을 각각 괄호, 활괄호, 각괄호라고 부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5. 정리하면, ( )은 대개 "괄호", "손톱묶음"(손톱묶음라고 한 곳은 없다), "반달괄호"(북한 1960's) 등의 명칭이 쓰이고 있고, { }는 "활짱묶음", "활괄호"라는 표현이, [ ] 또는 〔〕에 대해서 "꺾쇠괄호", "각괄호" 등의 명칭이 주로 쓰이고 있는 듯하다. 다른 곳에서 개인적으로 { }를 "갈매기괄호"라고 한 것을 보았는데... 이상하다.
  6. 현행의 괄호, 괄호, 괄호는 엉터리 명칭임이 틀림없음. 괄호 순서야 아무래도 좋다고 한다. 짝만 맞으면. 제일 속편한 것은 괄호 하나만 중첩해서 쓰는 것일 터. (((...))).
  7. < >를 꺾쇠라고 부르자는 데는 대개 합의가 있는 듯하다. 자판에 이 부호가 있는 관계로 아무래로 현행의 문장부호 규정에서처럼 아예 가로쓰기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좀 거시기하다. 그런데 어디다 쓸 것인가? 이 부호를 "인용부호"로 보는 분이 많을는지 서명표시 부호로 보는 분이 많을는지, 그도저도 아니면 일종의 괄호로 보는 분이 있을는지 적이 궁금하다.
  8. 개인적인 소감. ( )는 그냥 밑도끝도없는 "괄호"가 가장 적당한 표현일 듯. 弧라는 글자의 뜻을 생각하면 여기에 이런저런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어 보인다. 옛날 수학샘은 이렇게 발음하곤 하셨다: "갈로 열고... 갈로 닫고..." 여는 괄호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왼쪽 괄호라고 해야할는지는 잘 모르겠다. brace나 bracket은 括弧라고 쓸 것이 아니라 括號라고 써야 하지 않을려나? 角括弧라니, 각진 弧도 있는가? 형용모순이다. 그렇다면 활括弧는 동어반복?
  9. { }를 "브레이스 괄호", [ ]를 "브래킷 괄호"라고 하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
이름:

서명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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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06-07-30 0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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