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 선언 등과 같은 제어문자열(control sequences)을 시작한다.

일정한 범위의 텍스트를 중괄호로 묶어주면 하나의 단위로 취급된다. 중괄호쌍은 일련의 명령, 선언을 포함할 수도 있다. LaTeX에서 명령 형식의 인자(argument)를 나타내기 위해 쓰인다.

이러한 형식을 LaTeX에서는 <name> 환경(environment)이라 한다. 텍스트의 일부나 명령, 선언 등이 올 수 있고, 환경의 시작과 마지막에 이 영역의 텍스트에 대하여 적용할 명령을 별도로 정의할 수 있다.

단일문자명령이란, 백슬래시로 시작하지 않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는 array 및 tabular 환경 등에서 칼럼 분리를 의미한다. 틸데(~)는 두 문자 사이를 분할하지 못하도록 묶는 역할을 한다. 단일 문자 지시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CategoryCode를 가진다.

LaTeX의 설계상 사용자가 \begin이나 \end로 시작하는 어떤 명령을 정의하였을 때 이상하게 동작하는 것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if, begin, end 등이 명령의 시작이 되면 그 명령은 특별한 뜻을 가지므로, 사용자는 이런 단어로 시작하는 사용자 명령을 작성하지 않아야 한다.

명령과 선언이란, 에스케이프 문자(\)로 시작하고 문자(Letter) 아닌 것이 오면 끝나는 문자열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를 들어, \abcdef9 에서, 마지막의 9는 CategoryCode가 letter가 아니므로 그 바로 앞 문자인 abcdef까지를 하나의 명령 시퀀스로 해석한다. 명령의 인자(argument)는 중괄호({}) 안에 온다.

LaTeX에서는 명령(command)이라는 말과 선언(declarations)이라는 말을 구별해서 쓸 때가 있다. 둘 사이의 구별은 주로 인자를 갖느냐 갖지 않느냐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두꺼운 글꼴을 쓰도록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textbf{........}와 같은 명령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bf 또는 \bfseries라는 선언 형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선언은 인자 없이 그 뒤에 오는 모든 텍스트에 영향을 미친다. 선언형을 사용했을 때 다시 normal text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위치에서 글꼴 바꾸는 명령을 다시 지정해야 할 것이다.

환경은 \begin{<name>}으로 시작하여 \end{<name>}으로 끝나는 텍스트의 일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환경의 정의는,

\begin{myenvironment}
here comes the text
\end{myenvironment}

myenvironment라는 이름의 환경이 된다. TeX 내부적으로는 LaTeX의 환경이 시작될 때, \csname <name> \endcsname을 부르고, 환경이 끝날 때 \csname end<name> \endcsname을 부른다. 그러므로, \myenvironment라는 명령과 \endmyenvironment라는 두 개의 TeX명령이 정의되는 것이다. 이 각각의 명령은 다른 control sequences를 포함하고 있어서 텍스트에 일정한 작용을 가하거나 모양을 변경하거나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환경은 document 환경이다. 모든 LaTeX 문서는 \begin{document}와 \end{document}라는 환경 속에 그 주된 내용이 놓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문서 작성자가 사용할 수 있는 명령, 선언, 환경은 네 종류이다.

LaTeX 자체에서 정의하고 있는 명령, 선언, 환경들이다.

개별적인 패키지들이 정의하고 있는 명령 등이다. \usepackage 명령에 의하여 패키지를 로드하면 사용할 수 있다.

문서의 Preamble이나 사용자 자신의 스타일에서 정의되는 명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