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Blog Add Blog ##Blog {{{#!blog 작은나무 2006-06-08T13:28:45 TeX이 페이지를 만드는 원리 '''64~65쪽''': 지금까지 텍의 가장 간단한 박스인 '''문자 박스'''와 ''' ruled 박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사실 텍에 있어서 페이지란 문자박스와 ruled 박스의 조합에 지나지 않는다. 즉 페이지는 문자 박스와 ruled 박스들을 잘 어울리게 붙여서 만든다는 것이다. 텍은 박스들을 붙일 때 두가지 원칙으로 붙인다. ''가로''로 붙이거나 ''세로''로 붙인다는 원칙이다. 텍은 박스들을 가로로 붙일 때, 일단 그 박스들을 가로로 배열한다. 이때 보기 좋게 줄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바로 reference points 이다. 즉 문자박스를 설명할 때, 각 박스들은 reference point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즉 그 포인트들이 서로 같은 위치에 있도록 가로로 박스들을 배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서로 이웃한 박스들의 baseline이 서로 일치하는 것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박스들을 세로로 배치할 때 역시, 세로로 배치할 박스들의 reference point들이 세로로 같은 줄에 있도록 배치한다. 박스들을 가로로 붙이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hbox (horizontal box)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보자 {{{ \hbox{A line of type.} \}}} 텍은 위 명령을 어떻게 인식할까? 앞서 설명에서 텍에게 있어서 문자들은 박스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위에 예로든 hbox는 각 글자를 하나의 박스로 보고 그 박스들을 앞서 설명한 대로 reference point들을 맞추어 붙이면 다음과 같다. {{{#!latex \def\dolist{\afterassignment\dodolist\let\next= } \def\dodolist{\ifx\next\endlist \let\next\relax \else \\let\next\dolist \fi \next} \def\endlist{\endlist} \def\hidehrule#1#2{\kern-#1% \hrule height#1 depth#2 \kern-#2 } \def\hidevrule#1#2{\kern-#1{\dimen0=#1 \advance\dimen0 by#2\vrule width\dimen0}\kern-#2 } \def\makeblankbox#1#2{\hbox{\lower\dp0\vbox{\hidehrule{#1}{#2}% \kern-#1 % overlap the rules at the corners \hbox to \wd0{\hidevrule{#1}{#2}% \raise\ht0\vbox to #1{}% set the vrule height \lower\dp0\vtop to #1{}% set the vrule depth \hfil\hidevrule{#2}{#1}}% \kern-#1\hidehrule{#2}{#1}}% }} \def\maketypebox{\makeblankbox{0pt}{1pt}} \def\makelightbox{\makeblankbox{.2pt}{.2pt}} \def\{\if\space\next\ % assume that \next is unexpandable \else \setbox0=\hbox{\next}\maketypebox\fi} \def\demobox#1{\setbox0=\hbox{\dolist#1\endlist}% \copy0\kern-\wd0\makelightbox}% \hbox{\demobox{A line of type.}} \}}} 위 그림은 텍이 문자들을 어떻게 배치하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텍은 박스들을 어떻게 세로로 붙일까? 역시 예를 들어보자. {{{ \vbox{\hbox{Two lines}\hbox{of type.}} \}}} 일단 hbox 두 개를 만든다. 그리고 그 두개의 hbox의 reference point들을 세로로 맞추어 vbox를 만들면 아래와 같다. {{{#!latex \def\dolist{\afterassignment\dodolist\let\next= } \def\dodolist{\ifx\next\endlist \let\next\relax \else \\let\next\dolist \fi \next} \def\endlist{\endlist} \def\hidehrule#1#2{\kern-#1% \hrule height#1 depth#2 \kern-#2 } \def\hidevrule#1#2{\kern-#1{\dimen0=#1 \advance\dimen0 by#2\vrule width\dimen0}\kern-#2 } \def\makeblankbox#1#2{\hbox{\lower\dp0\vbox{\hidehrule{#1}{#2}% \kern-#1 % overlap the rules at the corners \hbox to \wd0{\hidevrule{#1}{#2}% \raise\ht0\vbox to #1{}% set the vrule height \lower\dp0\vtop to #1{}% set the vrule depth \hfil\hidevrule{#2}{#1}}% \kern-#1\hidehrule{#2}{#1}}% }} \def\maketypebox{\makeblankbox{0pt}{1pt}} \def\makelightbox{\makeblankbox{.2pt}{.2pt}} \def\{\if\space\next\ % assume that \next is unexpandable \else \setbox0=\hbox{\next}\maketypebox\fi} \def\demobox#1{\setbox0=\hbox{\dolist#1\endlist}% \copy0\kern-\wd0\makelightbox}% \setbox0=\vbox{\hbox{\demobox{Two lines}}\hbox{\demobox{of type.}}% } \hbox{\makelightbox\kern-\wd0\box0} \}}} 즉, 다음과 같다. {{{#!latex \vbox{\hbox{Two lines}\hbox{of type.}} \}}} 이제 hbox와 vbox에 대해서 감이 잡힐 듯하다. 페이지도 알고보면 하나의 vbox이다. 그렇다면 줄들은 무엇일까? 그렇다. 문자 박스들이 가로로 나열된 hbox이다. 따라서 그 줄(hbox)들을 페이지라는 vbox에 세로로 배열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페이지를 만들때 hbox 나 vbox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텍이 알아서 우리가 입력한 파일에서 줄바꿈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줄을 만들고 그 줄을 hbox에 담아서 쪽나눔 알고리즘으로 그 hbox들을 적절히 vbox에 담는 것이다. }}} {{{#!blog 작은나무 2006-06-06T09:32:23 블랙박스 '''64쪽''': 지난 시간에는 텍의 박스 중 가장 간단한 박스인 ''문자박스''에 대해서 알아 보았다. 텍에는 문자박스 외에도 아주 단순한 형태로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박스가 있다. 이 블랙박스가 어떻게 생겼는고 하니, 사각형으로 꽉찬 ' $$ \hbox{\thinspace \vrule width 4pt height 6pt depth 1.5pt \thinspace} $$ '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블랙박스 역시, 문자박스와 마찬가지로, 높이, 깊이, 폭을 자유자재로 줄 수 있다. 자유자재로 줄 수 있다고 해서 너무 많은 영역을 차지하도록 높이, 깊이, 폭을 주지는 말자. 왜냐하면 프리터가 미쳐버린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블랙박스의 영역을 많이 차지하게 하면, 프린터가 그 많은 영역을 잉크로 다 채우려고 미쳐버릴 것이므로, 이 블랙박스는 주로 높이와 깊이를 아주 작게 하여 마친 '선'같이 해서 사용한다. 따라서 수평선(horizontal rules), 수직선(vertical rules)들을 나타낼 때 이 블랙박스를 사용한다. 예로부터 프린터는 그러한 줄들을 "horizontal rules" 과 "vertical rules"라고 부르기 때문에 텍도 이러한 줄들은 \hrule와 \vrule 라고 부른다. 심지어 이 블랙박스가 ' $$ \hbox{\thinspace\vrule height .9ex width .8ex depth -.1ex\thinspace} $$ ' 모양의 정사각형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 박스를 \hrule 또는 \vrule 이라고 불러야 한다. 이러한 rule box의 사용에 대해서는 텍북의 21장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그 장을 다룰지는 미지수다. :) }}} {{{#!blog 작은나무 2006-06-01T14:14:54 문자 박스([Box]) '''63쪽''': 텍은 페이지를 어떻게 만들까? 먼저 한 페이지에는 여러개의 문단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그 문단은? 여러개의 줄(line)들과 그 줄 사이의 간격으로 만들어지고, 각 줄은 여러개의 단어와 단어 사이의 간격으로, 마지막으로 단어는 여러개의 문자로 만들어진다. 즉 아무리 복잡한 페이지라 할 지라도 간단한 문자와 그 문자들을 잘 붙이고 그 들사이에 간격을 두어 페이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텍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의 문자는 하나의 박스에 지나지 않는다. 텍은 문자를 박스로 취급할 뿐, 그 문자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른다. 텍이 그 문자에 해당하는 박스를 만들어 놓으면, 그 박스에 문자를 채워넣는 일은 텍이 아닌 출력 장치가 알아서 할 일이다. 이렇듯 텍은 박스와 그 박스들을 서로 붙일 수 있는 풀만 있으면 아무리 복잡한 페이지도 만들어 낼 수 가 있고, 이를 텍의 용어로 나타내면 페이지는 '''박스([Box])'''와 '''글루([Glue])'''로 만들어 진다고 할 수 있다. 박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텍에서의 박스는 직사각형 모양의 2차원 물건이다. 특히 박스는 높이(height), 폭(width), 깊이(depth)의 세 가지 값을 가지고 있다. 박스는 이 세 가지 값 말고도 여러개의 박스를 잘 배치하기 위해서 reference point와 baseline을 가지고 있다. 그림으로 확인하자. attachment:boxdefault.jpg 앞에서 언급했듯이, 텍의 관점에서 보면 하나의 문자는 하나의 박스이다. 글꼴 설계자(font designer)들이 박스의 높이, 폭, 깊이를 정의 했고, 텍은 박스들을 서로 붙일 때 그 값들을 사용한다. 궁극적으로는 한 페이지의 모든 글자들의 reference point들의 위치를 구하기 위해서 그 값들을 사용한다. 텍에서의 문자 박스를 예를 들어보자. 플레인텍의 \rm 글꼴 (cmr10)에서 'h'의 높이는 6.9444 points이고, 폭은 5.5555 points 그리고 깊이는 0이다; 'g'는 4.3055 points의 높이와 5 points 만큼의 폭, 1.9444 points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 두 문자 모두 10-point 크기의 문자임에도 높이와 깊이의 합이 10 points 가 되지 못한다. 단지 괄호와 같은 특수 문자들 만이 높이와 깊이의 합이 10 points가 될 뿐이다. 그리고 문자가 반드시 박스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문자가 박스를 조금 벗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예를들어 \sl 글꼴은 \rm 글꼴을 기울인 것인데, 이때 \sl 글꼴은 상자에서 약간 벗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텍은 \rm 이든지 \sl 이든지 글꼴을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두 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글꼴도 텍의 입장에서는 박스로 취급되기 때문에 같은 것이다. }}} {{{#!blog 작은나무 2006-06-01T00:53:09 6월의 학습목표 6월에는 11~12장을 공부할 계획입니다. * 11장 '''[Box]es''' * 12장 '''[Glue]''' 박스와 글루는 텍이 페이지를 만들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도구들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이것들을 빼놓고 하려니 종종 막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대충 얼버무려서 넘어갔지만)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내친김에 13장 '''Modes'''도 해볼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