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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사랑방

2005-06-20 TeXify 또는 "TeXify하다"를 쓰지 않아야 하는 이유. TeXify 는 오직 MiKTeX에서만 쓰이는 용어입니다. 표준적인 web2c에서는 texi2dvi(texinfo 유틸리티)는 있지만 texify 라는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MiKTeX이 texi2dvi를 포팅하면서 TeXify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문제는 texify라는 Debian 유틸리티가 따로 있다는 것이지요. 이 유틸리티는 다른 형식으로 작성된 문서를 LaTeX으로 번역해주는 역할을 하는, MiKTeX의 TeXify와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TeXInfo를 따를 것이냐 MiKTeX을 따를 것이냐의 문제라기보다, 모든 사용자가 MiKTeX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닌 이상 "TeXify하다"와 같은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위키 내에 이 표현이 너무나 많이 산재해 있는데, 시간나는대로 고치겠습니다.

TeXify하다는 표현을 쓰지말자		4 (66.67 %)
써도 상관없다		2 (33.33 %)
Total votes		6

저도 한마디: 2001년에 쓴 제 글에 WinEdt 4.0과 WinEdt 5.0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WinEdt 4.0에는 TeXify 단추가 없는데 WinEdt 5.0에는 TeXify 단추가 있다"고 하였네요. MiKTeX도 그 당시 1.20에서 2.0으로 업그레이드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 때 TeXify라는 기능을 만들어 넣은 것 아닐가요? 도스를 잘 쓸 줄 모르는 저에게는 이것은 만능 Tool에 가까웠습니다. Debian 유틸리티인 texify는 이미 그 전부터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Debian 유틸리티인 texify가 있는 줄도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Yhchoe

LaTeX의 TeX입력파일로부터 최종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몇 번에 걸친 컴파일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차례와 찾아보기, 그리고 참고문헌이 붙는 .tex 파일을 처리하려면 다음 과정을 거친다.

#> latex foo % 이 과정에서 목차, 상호참조, index 등을 임시 파일로 쓴다.
#> latex foo % 목차가 들어가면 페이지가 바뀌기 때문에 한번 더 latex을 실행해준다.
#> makeindex foo % 찾아보기를 만든다.
#> bibtex foo % 참고문헌을 만든다.
#> latex foo % 지금까지 만들어진 임시 파일들을 불러오면서 최종적으로 dvi를 만든다.

이 과정을 한 번의 명령으로 모두 처리해주는 것이 texi2dvi라는 유틸리티이다. texi2dvi를 MiKTeX에서는(오직 MiKTeX에서만) TeXify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다른 시스템에서 texify라고 하면 texi2dvi와는 다른 별도의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예컨대 Debian 배포본에 들어있는 texify는 TeX입력파일을 컴파일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유틸리티이다. fpTeX이나 W32TeX과 같은 web2c 기반의 다른 TeXImplementation의 경우에도 TeXify가 아니라 texi2dvi라는 유틸리티를 포함하고 있다. 다른 시스템과의 혼동을 피하려면 TeXify라는 표현을 일반 문서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이 페이지에서는 MiKTeX TeXify에 대한 사항을 TeXify라고 지칭하겠다.

texi2dvi를 실행할 때는 파일이름을 모두 적어준다. texi2dvi는 LaTeX 입력파일(.tex)뿐 아니라 TeXInfo 입력파일(.texi)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파일의 확장명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불러올지 결정하는 것이다.

#> texi2dvi foo.tex

PDFLaTeX을 실행하려 한다면 -p 옵션을 쓴다.

#> texi2dvi -p foo.tex

옵션 ¶

TeX 편집기와 TeXify ¶